개여울 > 강촌일기
 
조성욱   Hit : 43, Date : 2020/07/17 16:18
해신탕을 끓이다.


초복을 맞아 영춘면의 지인 몇 분을 연수원으로 초대해서 점심식사를 대접하기로 하고
뭘 할까 생각하다가 흔한 삼계탕 보단 해신탕을 만들기로 했다.
마침 장날이라서 일찌감치 읍내엘 가니 난장을 펴느라 분주하다.
토종닭 두 마리와 전복, 새우, 문어, 대파, 부추, 생강, 표고를 산 뒤에 해물육수용으로
홍합을 사야했지만 어물전 서너 곳을 뒤져도 없기에 할 수없이 바지락으로 대체했다.
이곳이 내륙 깊숙한 곳이다 보니 하나같이 해산물이 싱싱하지 않아서 걱정이 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시계를 보니 9시가 훌쩍 넘었다. 12시 반까지 오시라고 했기에 마음이 급해진다.
닭은 압력솥에 올려놓고 잔손이 많이 가는 전복과 오징어 등의 해물부터 손질했다.
육수와 겨자소스 만들고 밑반찬 서너 가지 준비해서 커다란 그릇에 해신탕을 세팅 해
놓고 보니 맛은 둘째 치고 비주얼은 그럴 듯하다.

초대 할 당시 음식을 직접 할는지 긴가 민가 했던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니 다행이다.
해신탕 요리 ...별거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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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 : 2020/07/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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