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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Hit : 122, Date : 2020/04/14 20:14
첫 견지출조 (늪실)



늪실  장대여울로 올해 첫 견지낚시를 갔다.
몇 번을 별렀지만 뻘짓하는 바람에 차일피일 미루다 큰 맘 먹고 첫 출조다.
여울목을 보니 물이 줄은 탓에 포인트가 별로라서 늪실을 택했다.
탁 트인 억새밭 벌판에서
수장대를 꽂고 출조 기념 샷을 남긴다.(오늘 꽝 치면 이 사진은 없었던 걸로)


언제 봐도 가슴이 시원한 장대여울의 전경.



서울에서 오셨다는 견지인 한분이 여울에 들어서있었다.
인사를 나누고 손을 담가보니 물이 아직은 차갑다.
오후2시.
적당한 곳에 자릴 잡고 채비를 흘린다. 작년 10월 이후 무려 반년만이다.
햇 구더기가 아닌 빙어 구더기라서 무려 5마리를 꿰었는데 내가 봐도 생동감이 별로다.



5분가량 흔들자 10여 미터 쯤 에서 뭔가 툭 친다.
피라미가 때린 것 같아서 재차 당기는데 설장이 우당탕 튀면서 견지채가 휘어지는 데 느낌이 크다.
잘하면 꽝은 면하겠다 싶어 조심조심 ...... 힘을 빼면서 줄을 감지만 녀석이 강심으로
처박으면서 버틴다.

대략 50cm 쯤 되는 누치다.

한 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다가 휴대폰을 물에 빠뜨린 경험이 서너 번 있기에
살림망에 넣은 채로 인증 샷을 남기고 풀어줬다.



첫 번 째 입질을 받은 지 5분여쯤 뒤에 또다시 입질이 왔다.
이번엔 다소 작은 녀석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입가에 추성이 많이 돋았다.
썰망을 깔았더라면 집어가 수월할 것 같았지만 ..... 오늘은 시험 출조라서 패스.



오늘 출조는 3마리로 마감.

서울에서 왔다는 견지인이 아직 꽝 상태라서 조용히 나가기로 하고 수장대를 뽑으니
그분도 물 밖으로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눴다.
미끼통을 보니 엄청 저렴한 비닐제품이라서 내가 만든 미끼통을 선물로 드렸더니 고마워한다.
첫 견지 .... 꽝을 면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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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 : 2020/04/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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